기술신용평가(TCB)란? 등급체계부터 법인 건물 매입·신축 자금조달 활용법까지
“담보는 부족한데 기술력은 있다”는 기업이 금융에서 불리해지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, 기술성·시장성·사업성을 반영해 기업을 평가하는 제도가 기술신용평가(Technology Credit Bureau, TCB)입니다. 오늘 글에서는 TCB의 개념/등급/절차를 정리하고, 실제로 법인 명의 건물 매입(구매) 또는 신축(건축)을 할 때 TCB를 어떻게 “자금조달 퍼즐”에 끼워 넣는지까지 현실적으로 안내합니다.

I. TCB(기술신용평가)란 무엇인가
기술신용평가(TCB)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관련된 기술성·시장성·사업성을 평가한 기술평가등급(T등급)과 기업의 재무능력 중심 신용평가(CB) 요소를 종합해 기술신용등급 및 평가의견으로 제시하는 평가체계입니다.
왜 필요한가?
- 초기·성장기업은 담보/재무지표가 약해 전통 신용평가만으로는 과소평가되기 쉽습니다.
- TCB는 “기술이 미래 현금흐름을 만든다”는 논리를 금융심사에 반영해 기술금융(Technology Financing)을 확장합니다.
기술금융은 2014년 도입 이후 누적대출잔액 및 비중이 크게 성장해 왔다는 분석이 있습니다.
II. 등급체계: T등급(T1~T8)과 기술신용등급
2-1) 기술평가등급(T1~T8)
T등급은 “기술 및 아이디어 경쟁력”과 “기술사업화 능력(사업화역량)”을 기반으로 미래 수익창출 가능성을 등급화합니다.
| 등급 | 의미(요약) |
|---|---|
| T1~T3 | 기술/아이디어 경쟁력 및 사업화능력이 우수~매우 우수, 미래 수익창출 가능성이 높음. |
| T4~T5 | 기술/사업화 능력이 양호~보통, 미래 수익창출 가능성이 다소 높음. |
| T6~T8 | 기술/사업화 능력이 보통~미흡, 미래 수익창출 가능성이 다소 낮음~낮음. |
2-2) “T6 이상이면 혜택”이라는 말, 사실일까?
현장에서는 T-6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금리우대·여신한도 상향 등 기술금융 혜택을 안내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(단, 은행/상품별로 조건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).
2-3) 기술신용등급(AAA~D 등)도 존재
일부 TCB 서비스는 기술신용상태를 AAA~D 등급으로도 제시합니다 (표기/세부정의는 기관·서비스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).
III. 평가 절차와 제출자료(준비 체크리스트)
절차는 기관마다 세부가 다르지만 보통 신청 → 자료제출 → 서류검토/인터뷰(또는 실사) → 등급산출 → 금융심사 반영 흐름으로 진행됩니다.
제출자료 체크리스트(대출/금융연계 기준)
- 기술 자료: 핵심기술 설명, 차별성, 경쟁기술 비교, 개발 로드맵
- IP/인증: 특허·상표·저작권, 시험성적서, 인증/규제 적합성
- 사업화 증빙: 고객/계약/PO, 매출 발생 경로, 파이프라인
- 조직 역량: 핵심 인력 이력, R&D 조직, 파트너십
- 재무 자료: 재무제표, 현금흐름, 주요 비용 구조
보증기관도 기술평가 결과를 신용보증·보증연계투자·컨설팅 등에 반영하고, 우수등급 기업을 우대한다고 안내합니다.
IV. TCB 결과는 어디에 쓰이나(은행·보증·정책자금)
4-1) 은행 기술금융(금리/한도/조건)
TCB는 은행의 기술금융 의사결정에서 참고지표로 쓰이며, 상품에 따라 금리우대, 여신한도 상향 같은 혜택이 붙을 수 있습니다.
4-2) 보증기관(기보/신보 등) 연계
보증기관은 기술평가를 통해 보증·투자·컨설팅 등 지원에 반영하며, 제도/프로그램별로 기술사업평가등급 같은 기준을 두기도 합니다.
4-3) 제도 개선/운영 관점
금융당국은 기술금융이 “형식적 실적”으로 왜곡되지 않도록 평가체계 개선과 운영 가이드를 지속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.
V. 법인 건물 매입·신축에 TCB를 활용하는 방법
부동산 자금조달은 기본적으로 담보(건물/토지) + 상환재원(현금흐름)이 중심입니다. TCB는 “담보대출을 대체”하기보다, 담보대출의 빈틈(자기자본 부족·추가 한도·조건 개선)을 기술금융/보증/시설자금으로 메우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.
5-1) 건물 “매입(구매)” 자금조달에 TCB를 붙이는 구조
- 1차: 부동산 담보대출(매입자금)
매입 건물에 근저당 설정 → 은행이 담보가치, LTV, 법인 재무, 임대/영업 현금흐름 등을 보고 기본 한도를 산정합니다. - 2차: 자기자본 갭(Gap) 계산
담보대출로 매입가의 전부가 커버되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. 부족분이 “자기자본”으로 남습니다. - 3차: 갭을 “기술금융/보증부 자금”으로 메우기
이 단계에서 TCB가 강하면, 은행 기술금융 상품 또는 보증 연계를 통해 금리/한도/조건을 유리하게 가져갈 여지가 생깁니다.
매입 실무 체크포인트
- 상환재원 논리: 임대수익(또는 사업 현금흐름)으로 원리금이 감당되는지
- 법인 재무: 매출/이익/현금흐름이 약하면 TCB가 좋아도 조건이 제한될 수 있음
- TCB 보고서의 초점: “기술 → 매출 → 현금흐름” 연결고리(고객/계약/반복매출)를 증빙
5-2) 건물 “신축(토지+건축)” 자금조달에 TCB를 붙이는 구조
신축은 매입보다 변수(인허가/공정률/시공리스크)가 많아 금융 난이도가 올라갑니다. 그래서 보통 자금이 단계별로 나뉩니다.
| 단계 | 자금 포인트 |
|---|---|
| ① 토지 매입 | 토지 담보 + 자기자본 중심(초기부터 LTV가 빡빡할 수 있음) |
| ② 공사비(건축자금) | 공정률에 따라 분할집행. 시공·인허가·원가 리스크가 심사 핵심 |
| ③ 준공 후 장기 시설자금(테이크아웃) | 단기/중기 자금을 장기대출로 전환. 준공 후 현금흐름이 중요 |
이때 TCB는 특히 “왜 이 시설이 매출을 만드는가”가 명확할수록 유리합니다. 예: 연구소/스튜디오/생산설비/데이터 인프라 등 “기술사업화에 필수적인 시설”로 설명 가능할 때입니다.
신축에서 자주 막히는 리스크(현실)
- 인허가·시공 리스크: 기술보다 “공사 리스크”에 금융사가 민감
- 준공 후 상환재원: 임대수익 또는 사업매출이 구체적이어야 함
- 결론: 단독 TCB보다 담보 + 보증 + TCB 조합이 현실적
보증/지원 프로그램에서는 기술사업평가등급 등의 기준을 활용하기도 합니다.
5-3) “현실적인 실행 순서” (매입/신축 공통)
- 목적 확정: 매입 vs 신축(토지+공사) / 사용용도(사옥·임대·공장·연구소)
- 상환재원 설계: 임대료/매출/현금흐름으로 DSCR 논리 만들기
- 거래은행/보증기관 상담: “TCB 연계 기술금융·시설자금” 가능 여부 확인
- TCB 평가 진행: 대출 연계로 진행하면 심사 흐름이 매끄러운 경우가 많음.
- 구조화: 담보대출 + 보증/정책자금 + 기술금융(필요 시)로 자기자본 갭 메우기
- 조건 비교: 금리/만기/거치/중도상환/담보·보증 조건을 총비용 관점에서 비교
서울평가정보
공공기관입찰용 기술평가 공공기관입찰용 기술평가란? 물품제조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의 물품구매적격심사와 계약이행능력 심사 시 심사대상 기업의 전체적인 기술능력을 측정하는 것입니다.
www.sci.co.kr
VI. 대출에 강한 TCB 보고서 만드는 팁
대출(여신)에서 강한 TCB는 “기술이 좋다”보다 기술이 돈이 되는 구조를 선명하게 보여줍니다. 특히 아래 3가지를 “증빙”으로 확보하면 효과가 큽니다.
핵심 3종 세트
- 수요 증빙: 유료 고객, 계약서/PO, 반복매출 지표
- 진입장벽: 특허/IP, 데이터/노하우 축적, 규제·인증 장벽
- 실행역량: 핵심 인력, 생산/개발 체계, 파트너/공급망 안정성
기술평가는 기술경쟁력·기술사업화역량 등을 평가항목으로 안내하는 사례가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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