테더(Tether)가 금을 계속 매집하는 이유: 리저브 전략, XAU₮, 달러 헤지까지
요약: “금 매집”은 단순 투자라기보다 리저브 방어 + 사업 확장의 결합
테더가 금을 꾸준히 매수·보유(일명 “매집”)하는 흐름은 단순히 금값 상승 베팅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. 최근 인터뷰/보도에서 드러난 방향을 종합하면, 핵심은 아래 4가지입니다.
- 리저브(준비자산) 다변화로 USDT 신뢰/방어력 강화
- 달러·국채 중심 리스크 헤지 (거시·지정학 불안 대응)
- XAU₮(Tether Gold) 확장을 위한 ‘원재료(실물 금)’ 확보
- 토큰화 금 유통/인프라 선점 (예: Gold.com 투자·협업)
참고로 테더 CEO Paolo Ardoino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10~15%를 물리적 금으로 가져가려는 계획을 언급했습니다.

I. 리저브 다변화: “USDT 방어력”을 높이는 설계
USDT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본질은 “1달러 = 1토큰”이라는 약속인데, 이 약속이 시장에서 유지되려면 준비자산(리저브)이 충분하고, 신뢰 가능하며, 위기 때도 버틸 수 있어야 합니다. 테더는 준비자산을 주로 미국 국채(단기채) 중심으로 가져가면서도, 금 같은 대체 자산을 일정 비중 섞어 충격 완화(분산)를 노리는 그림입니다. 리저브가 “한 자산군”에 지나치게 몰리면, 시장 불안 시 특정 리스크에 취약해질 수 있으니까요.
포인트 — 금은 역사적으로 위기/불확실성에서 “가치 저장 수단”으로 인식되어 왔고, 테더는 이를 리저브의 방어 자산으로 편입해 안정성을 보강하려는 목적을 가질 수 있습니다. 테더는 공식적으로 리저브 보고(Transparency/Reports) 페이지를 운영하며 “토큰 발행량 대비 준비자산” 정보를 공개합니다.
II. 달러/국채 단일축 리스크 헤지
아이러니하게도 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(USDT)을 운영하는 회사가 달러(및 국채) 리스크를 금으로 일부 분산시키는 모습이 나타납니다. Reuters 보도에 따르면, 테더는 금 보유를 확대하며 지정학적 불안 등 거시 환경을 언급했고, 금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
- 국채는 “금리/정책/국가 리스크”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음.
- 금은 국채와 상관관계가 완전히 같지 않다는 점에서 포트폴리오 완충재가 될 수 있음.
III. XAU₮(Tether Gold) 사업은 실물 금 확보가 ‘구조적으로’ 필요
테더는 XAU₮(Tether Gold)라는 “금 연동(= 실물 금에 의해 담보되는) 토큰”을 운영합니다. 여기서 중요한 점은, 이 상품이 커질수록 실물 금 확보·보관·정산 체계도 함께 커져야 한다는 겁니다.
1. 핵심 구조
- XAU₮ 1개는 1 트로이온스의 실물 금에 연동
- ‘특정 금괴(바)’에 할당(allocated)되는 방식을 설명
- 필요 시 상환/인출 규칙 존재
공식 FAQ에서 “할당(allocated) 금” 및 상환 조건을 설명합니다.
2. 왜 매집으로 연결되나
- XAU₮ 유통이 늘면 → 뒷받침할 실물 금이 더 필요
- 커스터디(보관)·리포팅(보고)·유통 파트너십이 중요해짐.
- 결국 “금 확보”는 상품 확장의 기반
테더는 XAU₮ 리저브 보고 페이지도 별도로 운영합니다.
IV. Gold.com 투자: 토큰화 금 ‘유통 채널’까지 잡는 이유
2026년 2월 5일, Gold.com은 테더로부터 1.5억 달러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이는 단순 지분투자라기보다 토큰화 금(XAU₮)의 유통·접근성 확대 관점에서 해석할 여지가 큽니다.
- Gold.com 발표에 따르면, 테더가 주식 매입 형태로 투자(조건/규모 공개)
- 또한 Gold.com이 XAU₮에 2,000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도 포함
- 일부 보도에서는 테더가 약 12% 지분을 확보했다고 전함.
한 줄로: “금(원재료)을 사는 것”과 “금이 유통되는 플랫폼/채널(유통망)에 투자하는 것”을 동시에 하는 방식입니다.
V. 금 랠리의 평가이익 + 이익 재투자 내러티브
금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국면에서는, 테더처럼 큰 규모의 금을 보유한 주체가 평가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커집니다. Financial Times는 금 가격 상승으로 테더의 금 보유 가치가 크게 늘었다는 흐름을 전하며, 테더가 비(非)중앙은행 주체로서도 상당한 수준의 금 보유자가 되었다는 취지로 다뤘습니다. 또한 Reuters는 테더가 금을 분기 단위로 추가 매입하고,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10~15%까지 확대하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.
VI. 놓치면 안 되는 리스크: 투명성·규제·커스터디 이슈
금 매집이 “안정성 강화”로만 보이진 않습니다. 준비자산에 금·비트코인·귀금속 등이 늘어날수록 시장은 커스터디(어디에, 어떻게 보관?), 검증(감사 수준), 규제 적합성을 더 강하게 묻게 됩니다.
- 테더는 투명성 페이지와 보고서를 제공하지만, 시장에서는 “어테스테이션(attestation) vs 완전 감사(audit)” 논쟁이 반복됨.
- FT 보도에서는 외부 평가기관의 관점에서 준비자산 구성 변화(고위험 자산 비중 확대)에 대한 우려가 다뤄짐.
체크 포인트 — 금 자체는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지만, “토큰/발행사/보관기관”이 끼는 순간 투자자는 발행사 리스크(issuer risk)와 보관·검증 리스크를 함께 떠안게 됩니다.
테더는 월 최대 10억 달러 상당의 금을 매입하여 '제임스 본드' 벙커에 보관하고 있습니다
회사의 금 매입은 주로 자체 보유고를 위한 것이지만,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고 구체적인 금 소유권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XAUT 스테이블코인도 지원합니다.
www.coindesk.com
VII. FAQ
Q1. 테더가 금을 많이 사면 USDT가 ‘더 안전’해지나요?
일부 측면에서 “완충재”가 될 수는 있지만, 무조건 안전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. 금은 가격 변동이 있고, 무엇보다 보관·검증·공시·규제가 신뢰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.
Q2. XAU₮는 금 ETF랑 뭐가 다른가요?
둘 다 금 가격에 연동될 수 있지만, XAU₮는 “토큰”이고 ETF는 “증권”입니다. XAU₮는 온체인 전송(24/7) 등 장점이 있는 반면, 투자자는 발행사/커스터디 구조를 더 꼼꼼히 봐야 합니다.
Q3. Gold.com 투자는 무엇을 의미하나요?
공개된 자료 기준으로는 자본 투자 + 파트너십 성격이 강합니다. Gold.com 측 발표에는 투자 구조와 함께 XAU₮ 관련 협업 내용이 포함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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